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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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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 ~ 1일차.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 2년쯔음을 일본 도쿄에서 살았지만, 오사카는 커녕 도쿄 근처 여행도 해보지 못한 터에 오랜만에 황금 휴가를 그냥 보내기 섭섭한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합니다.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고르고 말 것도 없이 남는 에어텔 패키지 중 만만한 오사카로 결제. 마침 오사카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기도 하고 짧은 기간이니 만큼 일단은 죽 둘러보자 생각으로 오사카로 출발 합니다. 수없이 한국 일본행 비행기를 타 보았지만, 피치 항공은 처음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예쁜 핑크색입니다. 탈때까지는.. 좋았는...데.... 기내식 먹는 저에게 눈에 들어온 ... 메뉴판.. 메뉴판을 보다 보니.. 음? 피치 항공은 기내식이 안나오나? 무..물도??... 물어봅니다.. 안나온답니다... O..
1일차. 오사카성 산책 1일차. 오사카성 산책 생각보다 늦은 3시쯤 숙소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의 일정을 그냥 보내기 아까우니 부랴 부랴 짐만 내려두고 오사카 성 산책에 나섰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바람이 엄청 부는 날씨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예전엔 이런 집을 짓고 살았답니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입니다. 오사카 성에 가기 전에 들르기 좋습니다. 슬슬 걸어서 오사카 성에 도착 ~ 성은 언제 보이는 거지??? 오 ! 오오~~ 비오는 날이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는 멋진 성입니다. 비바람이 너무 몰아쳐 오는길에 우산살이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우산을 대략 위태 위태 쓰고 있었더랬죠.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시던 한국 여자분들이 우산을 보며 호들갑입니다. 어떡해요! 어머! 기념품샵에서 비닐 우산 하나 장만합니다. ... ㅋㅋㅋ
1일차. 난바, 도톤보리... 1일차. 난바, 도톤보리... 오사카에 왔으니 난바, 도톤보리 외의 구경을 안 할 수가 없죠. 실은 오사카에 전엔 그토록 오고 싶었던 이유가 오사카의 도메시장들의 동향을 알아보고 싶어서였으나, 이번엔 휴가차 온거니 먹거리와 출사가 주 목적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눈에 보이는 귀여운 가게를 그냥 지나갈 수 없었던.. 벌써 해가 뉘역뉘역 합니다. 아직 비도 살살 오고 있습니다. 여행책자에서 보던 특이한 간판들이 정말 화려합니다. 꽤 운치있는 골목길들도 눈에 보이구요. 친구한테 부탁받은 일본발 스타벅스 드립셋을 사고. 여행책자에 소개된 유명하다는 만두집이 눈에 보이길래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일본식 교자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정말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간판들이 여기 저기~
1일차. 25겹 키무카츠 1일차. 부드러운 25겹 키무카츠 식신로드 오사카 편에 소개되었다는 '키무카츠' 얼마나 맛있길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는길이 좀 복잡하다더니 골목골목 다니다 보니 어느덧 눈에 띕니다. 육류를 좋아하는 동행님을 위해 오늘 저녁은 돈카츠로 결정합니다. 우리는 여행에선 항상 운이 좋은 편이라 이번에도 역시 참 운 좋게도 항상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던 말이 무색하게 한가합니다. 덕분에 바로 들어가서 시식~ 육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저는 조금 느끼할 것 같아 상큼하게 파가 들어간 돈카츠로 동행님은 고소하게 치즈 들어간 돈카츠로 각각 주문합니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 무한 리필입니다~ 얇게 슬라이스된 양배추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어마어마한 밥양;; 교자를 먹고 온 터라 다 먹을 ..
1일차. 도톤보리의 밤 1일차. 도톤보리의 밤 사실 포스팅 제목을 도톤보리의 밤이라 해야 할지 난바의 밤이라 해야 할지 사실 신사이바시까지 죽 이어져 있어서 맘 먹고 걸으면 한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 가이드 북 and 난바 지도 비오는 날이라 한쪽에 우산을 끼고 사진기를 들고 촬영을 할려니 기우뚱합니다. 일본에서 저는 예쁜 디즈니샵은 꼭 들러보는 코스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이 가득 센스있게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도 내려오는 계단에 설치되어 여러색을 내며 반짝입니다. 높은 선반 위 빈 공간도 알차게 인테리어로 활용한 모습 아마 여기가 유로파 무라인듯 한데.. 사실 발길 가는 곳으로 걷다보니 다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안타깝게 다 팔렸네요..ㅠ.ㅠ 이렇게 이렇게 화려한 간판들의 야..
2일차. 드디어 교토로~ 2일차. 드디어 교토로~ 간사이 지방 여행에서 꼭 둘러보고 싶었던 교토에는 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3일차에 가면 다음날 귀국길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2일차 일정으로 정하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섭니다. 아침은 호텔 앞에서 모밀소바와 규동정식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우메다역으로 가서~ 한큐센을 탑니다. 첫날 호텔로 오는 길에 참 아늑해보이는 한큐센을 탈 일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타게 됩니다~싕나~ 서울에서 춘천가는 청춘열차를 탄 기분입니다.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익숙한 듯 낯설지 않지만 설레입니다. 가와라마치 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이기 때문에 맛 볼 수 있는 맥도날드 시즌 음료 포스터가 눈에 뜨이길래 목도 축일겸 냉큼 들어갑니다. 생크림을 올린 소다수라 먹는 순간 입안에 가스가 가득 차..
2일차. 금빛의 향연 금각사에 다녀오다. 2일차. 금빛의 향연 금각사에 다녀오다 꼭 봐야 한다던 금각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교토역에서 버스타면 30분도 안걸립니다.) 부적같이 생긴 입장권을 구입하고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갑니다. 줄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게 늘어서 있어서 꽤 먼줄 알았더만 좀 지나고 나니 북적북적 사람들 사이로 반짝이는 금각사가 보입니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금각사에서 볼 것은 딱! 딱 이거 하나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전쟁, 화재 등으로 여러번 불탔다는 금각사이지만 말끔히 복원되어 있습니다. 금각사를 지나 밖으로 가는 길목엔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네요. 지혜의 신 후도 뮤의 동상을 모시는 후도당입니다. 맛차부터 모찌까지 여러 시식코너들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코코넛 땅콩을 구입하고 다..
2일차. 연두빛 융단을 품은 은각사 2일차. 연두빛 융단을 품은 은각사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슝슝 생각보다 빨리 은각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은각사에서 조금 걸으면 나온다는 철학의 길을 예상하기는 '은각사 갔다가 가야지~' 생각했는데 은각사 올라가는 길에 있더랍니다. 대단한 산책로가 아닌 그냥 아담한 산책로입니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책 읽기 좋은 한가로운 길입니다. 철학의 길을 걷고 있을때 고인 빗물에 몸단장을 하는 참새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고 통통거리며 제 몸 단장에 열심열심 은각사 올라가는 길에 토끼 캐릭터 상점입니다. 교토 명물 오타베 입니다. 쌀로 빚은 생지에 여러가지 맛의 소를 넣고 한번 더 쪄내지 않고 먹는 방식이라 아주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금각사에서부터 시식을 얼마나 했는지 배가 부릅니다;; 꼭 드..
2일차. 붉은 빛 야사카 진자 2일차. 붉은 빛 야사카 진자 기온으로 오는 버스에서 내려 가장먼저 눈에 띤 야사카 진자입니다. 이 진자는 일본 3대 마쯔리중에 하나인 기온 마쯔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련된 역사를 알고 가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찾아봅니다. 야사카 진쟈가 소장하고 있는 옛 기록 ‘유서기략(由緖記略)’에 의하면 야사카 진쟈는 656년 고구려 사신 이리지가 신라의 우두산에 계신 소잔오존(일본 발음으로 스사노오노미코토)을 모셔와서 지은 진쟈이다.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우두 천황(일본 발음으로 고즈텐노)이다. 야사카 진쟈의 옛문서 ‘야사카어진대신지기’의 기록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고즈텐노를 기온이라 부른다(야나기타 쿠니오 / 일본의 마츠리(日本の祭) 弘文堂書房 1946). 따라서 이 사당을 기온샤라고 했다. 1200..
2일차. 한적한 골목골목을 걷다. 2일차. 한적한 골목골목을 걷다 야사카 진자의 뒷길로 나와 보이는 골목골목을 무작정 산책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날은 흐리지만 교토의 거리는 다른 느낌입니다. 어딘가를 급히 가시던 고상한 기모노 여인도 도촬해보구요 무언가 가게같은 곳들도 많았는데 문을 다 닫았는지 음... 무슨 이야길 나누는 걸까?... 골목골목 다니다 보면 마이코 분장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가게도 보입니다. 해볼까 하다가 여행 경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패스합니다^^;; 여유가 되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꼬리 흔드는 고양이도 찍어보구요. 1일에 이어 여행 2일째인 오늘도 빠뜻한 여행일정에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무지무지 많이 걷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지금 지나고 ..
2일차. 오사카풍 오코노미야키? 2일차. 오사카풍 오코노미야키? 지나가는 길에 너어무 배가 고파서 눈에 딱 띄이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맛집이랍니다. 잇센요우쇼쿠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대략 오코노미야키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곳곳에 놓인 인형들 덕에 더욱 흥미를 자극합니다. 바뻐보이시길래 옆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을 덥썩! 집어들었습니다. ' 어디보자아~~~ 맛난거 맛난거 ' 헉! !!!!!! 단일메뉴 !!!!!!!!! '메뉴판은 왜케 크게 만들어둔거야 -_-;;;' 맥주와 잇센요우쇼쿠 두장을 주문했습니다 잇센요우쇼쿠! 처음 먹어보는데.. 검색해보니 1910년에서 60년대 초 어려웠던 시절, 과자가게의 아주머니들이 육수에 밀가루를 풀어 철판에 구워내고 그위에 잘게 썰은 파나 계란을 얹어 소스를 뿌려 팔던 아이들이 좋아하..
2일차.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합 교토의 밤 2일차.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합 교토의 밤 혹시나 출근하는 게이샤를 볼 수 있을까 오메불망 왔다 갔다 한참을 기온 거리에서 있다 보니 벌써 어둑해 졌습니다. 다시 시조 도오리를 지나 걸어가던 그 때!!!! 정말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게이샤! 는 아지지만 견습생이라도! 아마 게이코쯤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이코와 게이코의 차이: http://www.vingle.net/posts/125589-%EB%A7%88%EC%9D%B4%EC%BD%94-vs-%EA%B2%8C%EC%9D%B4%EC%BD%94-%EC%9D%B4%EC%A0%A0-%ED%97%B7%EA%B0%88%EB%A6%AC%EC%A7%80-%EC%95%8A%EC%95%84%EC%9A%94) 순식간에 도도하게 사라져버린 바람에 도촬을 감행 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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