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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그

[뮤지컬] 세 가지 사랑 '노트르 담 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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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사랑  '노트르 담 드 파리' 




최근 짬날때마다 뮤지컬을 볼 일이 많아져서 

이번 공연은 노트르 담 드 파리입니다.

서울 공연은 앙코르 공연까지 성황리에 종료되었고.

이제 지방 공연만 남았답니다.

지방공연은 12월까지 계속된다고 하네요.


남은 공연 정보는? 


http://ticket.interpark.com/search/ticket.asp?search=%uB178%uD2B8%uB974%20%uB2F4%20%uB4DC%20%uD30C%uB9AC





뮤지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대성당의 시대' 원곡 동영상입니다.

듣고 있으면 소오름~ 좋다...



매번 대강 주관적인 느낌만을 전달했던 블로깅과는 조금 다르게 

오늘은 조금 더 상세히 블로깅 해보도록 할까요?


'노트르 담 드 파리' 는 넘버들로만 이루어진 공연입니다.

말하자면 

'Song Through'

'송스루' 라고 하는 뮤지컬 형식입니다. (혹은 오페라의 레치타티보(recitativo)형식)

1960년 1970년대에 흥행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조셉 앤디 어메이징 테크니칼라 드림코트'등의 뮤지컬도 

이와 같은 형식이고 최근에 한 국내 뮤지컬 중에는 '벽을 뚫는 남자가' 송스루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송스루' 형식은 단어가 생소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모두가 다 알고 계신 뮤지컬의 형식이죠.

종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형식으로 개그를 할때 대사를 모두 노래 부르듯이 하는 방식

그게 '송스루'입니다! ㅋㅋㅋ 

대체로 '송스루' 형식은 대사가 확실하게 전달되는 다른 형식의 뮤지컬보다는 관객들의 집중을 요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에 담겨져 있는 내용을 음미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공연이지요.

(케주얼한 공연에 익숙하신 분들은 오글오글 하다거나 어렵다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노트르 담 파리'는 명성만큼 아름다운 넘버들과 함께 

위험 천만한 기술을 요하는 남자 배우님들의 아크로바틱

(? 대략 크게 묶어 아크로바틱이라고 하죠. 딱히 머라고 설명을 드리기 힘드네요. 거의 서커스 곡예 수준;;)

그리고 전문 무용수들의 전위적고 빠른 안무가 돋보이는 공연입니다.




이날 '에스메랄다'를 향한 순수하고 지극한 사랑을 연기하는 곱추 

'콰지모토' 역에 홍광호 배우님 

세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자유롭고 순진한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역엔 전나영 배우님 

'에스메랄다'의 남편이며 극 전반을 이끌어가는 가난한 시인 

'그랭구아르'역엔 김다현 배우님 

'에스메랄다'와 '플뢰르 드리스' 두 여인의 사이에서 갈등하며 비겁한 사랑을 하는 근위대장 

'페뷔스'역에는 오종혁 배우님

버려진 '콰지모토'를 데려다 키우고 노트르담 성당 부주교의 신분으로 '에스메랄다'를 사랑하여 그녀를 향한 질투와 분노로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인 '프롤로'역으로는 

서범석 배우님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모두 굉장한 실력들이셨지만 특히 '콰지모토'역의 홍광호 배우님 정말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인 톤으로 

'콰지모토'의 순간순간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끌어내 주십니다. 멋있어...ㅠ.ㅠ




저희는 서울 공연이 끝나고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관람했는데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관이 엄청 넓고 음향이 좋았습니다.

극장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밖에서 찰칵 

주차 비용은 선불 2000원 주차 공간도 넓직하네요.






음료와 다과를 파는 카페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곳곳에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쾌적합니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아야 할 '노트르 담 드 파리' 

'노트르 담 드 파리'의 마지막 넘버 '노래해요' 하나 더 감상하면서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2c1iytlHM4s



좋은 공연 보여주신 배우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남은 지방 공연들도 다치는 일 없이 조심히 성황리에 마치시길 빕니다~

정말 멋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또 보고 싶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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